영화추천 리틀포레스트

리틀포레스트 마음이 공허 할 때 위로가 되는 영화추천

힘들 때 고향을 떠올리면 마음이 편해서일까?

사람은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회귀본능이 존재한다.

때로는 가족이나 친구보다 다른 것에서 위로를 받을 때가 있다.




포스터

리틀포레스트-포스터

늦은 밤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이나 리모컨을 들었다.

케이블에서 제공하는 무료채널을 짠내 나도록 돌려보다가 밀짚모자에 뭔가 신선함이 느껴져 멈췄다.

길지 않은 러닝타임도 마음에 들었다.




영화초반에 생각이나 상상을 그대로 표현해 주는 일본 특유의 씬이 나오는데 약간 유치하지만 재미있는 구석이 있다.

초반에 내용배경이 길지 않아 좋았다.

다큐는 아니지만 중간중간 내레이션으로 풀어주는 친절함이 있다.




영화의 주제나 다름없는 음식이 거두절미하고 바로 나타난다.

먹는 것보다 만드는 것이 더 진심이 영화다.

보는 내내 저 음식은 꼭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몇 번이고 들었다.

특히, 한 여름에 먹는 토마토는 설탕에 찍지 않아도 달고 시원하게 보인다.

시골집이 참 따뜻하게 느껴지는데 특히 주방과 이어진 마루까지 참 정겹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연과 요리의 주제로 일관성 있게 끌고 간다..

나중에 안거지만 일본 원작은 계절별로 나눠져 있었고 내가 본건 여름. 가을이었다.




몇 년이 지나 한국에서 리틀포레스트를 리메이크한 영화가 나왔다.

개봉되자 영화관으로 달려가 조조할인을 받고 앞쪽 2/3자리에 앉았다.

10년 만에 만난 연인처럼 스크린만 뚫어져라 봤던 기억이 있다.




비슷한 느낌이지만 원작이나 리메이크 모두 각 각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영화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둘 다 모두 보기를 추천한다. 좋은 영화는 한 번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상황에 따라 자꾸 꺼내보게 된다.




낮과 밤풍경이 계절별로 골고루 잘 나오는데 실제론 밤이라 무서운법한데 참 아름다워 보인다.

이 배경은 한국영화에서도 거의 비슷한 느낌을 주게 되는데 원작이 좀 더 현실적인 배경으로 좀 더 어둡고 어찌 보면 다큐느낌의 화질이랄까. 처음부터 끝까지 내레이션이 주는 일기느낌의 독백 같은 영화다.

카메라앵글 방향도 비슷해 나중에 비교해서 보는 재미도 있었던 거 같다.




주연이나 조연도 영화 보는 내내 감정이입에 흐트럼이 없었고,

문득 시골에 살고 싶어지게 하는 영화다.




예고편


영화정보

  • 배급 : 메가박스 (주)플러스엠
  • 등급 : 전체관람
  • 장르 : 드라마
  • 러닝타임 : 103분
  • 제작비 : 1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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